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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우울증의 원인과 관리

관리자 2014-10-12 (일) 18:57 4년전 905  
“최근에 나는 왜 종종 지루해질까요? 왜 잠을 이루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일상적인 일에 신경질 나고 답답한 느낌이에요. 밤에도 생각이 꼬리를 물고 잠이 들기 어려워요 ... 나는 모든 것에 피곤해져요. 왜 그러죠? 내 삶은 슬프고 텅 빈 껍데기 같아요.”

정신과 클리닉에 우울 증상으로 온 50대 초반 여성 환자가 토로하는 사항이다.

갱년기 우울증 시기는 40대 초반에서 5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신진대사와 신체 기능에서 변화가 생기고 호르몬의 감소에 따라 성적흥미가 감소되며 생식능력과 내분비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이다.

 전직이나 실직 등 사회-경제적 목적과 기대를 상실하고, 배우자와의 사별을 비롯해 가족이나 친척의 죽음과 이별, 신체 기능의 감소로 인한 질병 등을 겪게 되기도 하고 자녀들이 집을 떠나게 되어 상실감, 외로움, 공허감, 좌절, 슬픔과 절망을 느끼고 무가치하다고 느껴지고 이런 증상들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을 갱년기 우울증이라 한다.

쉽게 짜증 내고, 울고, 지나치게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기분의 기복이 심하고, 식욕 증가, 의욕 저하, 주의력 감소, 아침에 일찍 깨고 잠자는 중간에도 자주 깸, 중요한 사람들과 거리감을 느낌,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흥분함, 불안정한 기분, 불안, 초조 같은 갱년기 우울 증상은 일반 우울 증상과 그리 다르지 않다.

아래 목록에서 2주 이상 지속된 증상이 있는지 체크해 보라.

1. 우울한 무드, 불안이나 공허감이 오래 지속됨
2. 성 생활을 비롯해서 일상 생활의 흥미나 욕구를 잃어버림
3. 절망감이나 비관적 생각
4. 죄책감, 무가치함이나 무기력감
5. 불면증, 일찍 깨거나 너무 많은 수면
6. 식욕 상실 혹은 체중 감소, 과식이나 체중 증가
7. 에너지가 적고 피로감과 고갈된 느낌
8. 죽음이나 자살 생각, 자실 시도
9. 마음이 심란하거나 예민한 기분
10. 주의력과 기억 기능의 감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려워짐
11. 두통, 위장 질병, 만성 통증 같은 신체 증상이 개선되지 않음

=> 증상이 두 가지 이상  → 우울 초기.
=> 증상이 다섯 가지 이상 → 병리적 우울.

갱년기 멜랑콜리아 혹은 갱년기 우울은 주로 중년 후반에 나타나며 대체로 편집증이 동반된다. 건강 염려증적 신체적, 허무주의적 망상, 불면증,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생리가 감소하거나 끊어지는 것은 매우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긴 하지만 신체적 변화가 이 모든 증상들을 만들어낸다기보다는 그런 신체적 변화가 심리적 변화를 촉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우울증 발병으로 이끄는 흔한 요소는 일반적인 자존감의 근원에 어떤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가령 폐경기 여성들의 경우, 자녀들이 성장하여 더 이상 그녀의 돌봄을 요구하지 않을 때 책임감과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과잉보상적으로 가정함으로써 부적절감과 무가치감을 방어할 수 없게 된다. 이런 방어는 대리 만족 외에도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즉 가치 있다는 감정을 갖게 했었다. 이런 기초적인 모성 역할의 박탈은 기저에 있는 자기-표상의 나쁜 측면을 해방시켜 자아를 압도할 만큼 위협적이다. 또한 억압된 나쁜 자기가 회귀하는 것 보다 더 복잡하다.

* 우울 붕괴의 또 다른 촉발 요소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임감이 박탈되는 것 대신에, 환자는 허약한 ego가 다룰 수 없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는 것이다. 환자는 의존적 위치에 있던 이전의 상황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의존하는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게 된다. 돌봄을 받는 것이 그를 유지해왔고 제공받는것(be fed)은 그가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버림받는 것은 환자에게 자신의 취약하고 무력한 부분 따라서 자신의 나쁜 부분을 직면시킨다. 환자가 의존하는 대상의 상실은 아무도 자신의 안녕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느끼게 하며 자기의 부정적 측면이 떠오르고 환자는 파괴적인 힘과 자기 증오에 좌우된다.

* 우울증 발병 요소 – 외부 대상과의 관계에서 자존감의 문제
 1) 책임감의 박탈 - 책임감과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것으로 과잉보상함으로써 부적절감과 무가치감을 방어.
- 이런 방어는 대리 만족 외에도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즉 가치 있다는 감정을 갖게 했었다.
- 폐경기 여성들의 경우, 자녀들이 성장하여 더 이상 그녀의 돌봄을 요구하지 않을 때
- 이런 기초적인 모성 역할의 박탈은 기저에 있는 자기-표상의 나쁜 측면을 해방시켜 자아를 압도할 만큼 위협적. 또한 억압된 나쁜 자기가 회귀하는 것 보다 더 복잡하다.

 2) 의존성 상실 - 허약한 ego가 다룰 수 없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는 것이다.
- 취약하고 무력한 부분 따라서 자신의 나쁜 부분을 직면
- 의존적 위치에서 돌봄을 받고, 제공 받으며(be fed) 자신을 유지하던 이전 상황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의존하는 역할을 맡을 때 아무도 자신의 안녕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느끼며 자기의 부정적 측면이 떠오르고 파괴적인 힘과 자기 증오에 좌우된다.

  3) 자기의 부분 상실 - 그런 상황은 산후 정신증으로 언급.
- 산후 정신증에서 출산 후, 불안한(agitated) 우울증을 발달, 망상과 환각 동반하기도


어떻게 치료하나?

(1) 호르몬 치료
자연스런 폐경 과정에서 심리적 불편감이 심각하지 않고 혈관이 수축되는 증상이 더 심각하고 호르몬 치료에 대한 이상 징후가 없을 때 호르몬 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우울이 심각하고 자살 위험이 높고 다른 정신의학적 질병이 있으며 호르몬 요법이 잘 듣지 않는다면 정신의학적 개입이 필요해진다.


(2) 정신의학적 치료
중독성이나 습관성이 되지 않는 항 우울제 복용과 함께 집단 치료 개인 심리치료가 혼합된 전문가와의 치료 및 원인 조사가 이루어질 때 치료 결과가 좋다.

(3) 갱년기에 대한 인식의 전환
갱년기에 점진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창조성을 강화하고 정서적인 충만감의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더 이상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은 불가피하게 우울을 동반하다. 그러나 우울은 갱년기 여성들 보다 20대와 30대 여성들에게서 더 일반적이라는 경험적인 자료들이 나오고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여성에게 있어서 중요한 부분인 폐경은 슬픔 보다는 오히려 well-being의 느낌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폐경을 경험하는 여성 중 불과 10퍼센트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 나쁜 경험을 하게 된다는 보고도 있다. 

폐경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는 발달 단계의 하나이다. 이때 심리적 변화는 의식적, 무의식적 자기-평가와 환상에도 동시에 변화를 일으킨다.

많은 여성들에게 폐경은 창조성을 확장하고 정서적 충만감을 느낄 기회를 만들어준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우울은 폐경기에 불가피한 결과라고 말한다. 폐경은 성적인 존재로서의 경험을 상실하고 임신 능력을 상실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생각된다.

자기-이미자와 자아 같은 심리적 차원은 그 시기에 고유한 심리적 변화에 비추어서 생각해야 한다. 폐경기 동안에 많은 상관 요소들이 이시기의 삶에 대한 여성의 반응을 결정할 것이다.

여성이 갱년기에 대해 반응하는 방식과 그 정도는 생리 증상이 얼마나 심각한가, 과거의 경험은 어떠했는가. 내면화된 대상 관계, 심리 구조, 정신 에너지의 힘, 자아가 갖는 관심의 힘, 건강한 자기애, 현재의 대상 관계 그리고 가족과 사회 환경에 달려 있을 것이다.

갱년기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기능 상실로 인해 행복감의 감소를 동반하며 자존감 상실, 수치심이 동반되면서 위축되고 실패하는 자기를 향해 분노하게 된다. 상실감은 과거의 젊은 시절의 자기에 대한 애도로 표현된다.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인식은 의식적 무의식적 우울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만일 여성이 애도하는 과정을 밟아갈 수 있다면 그 결과로 긍정적인 생각이 생길 수도 있다. 그때 생산적이고 자애로우며 열정적인 특성이 여성의 목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작업으로 인해 대상 관계가 풍성해질 수 있다.

85%의 여성들이 지나친 고통을 느끼지 않은 채 갱년기를 지나간다는 경험적 자료가 제시되고 있다. 호르몬 생산이 정서에 미치는 결과에 대한 최신 연구에서 여성들은 호르몬 주기의 절정에서 최고조의 심리성적 통합 수준에 도달한다고 결론 내린다. 또한 폐경은 여성에게 여성 발달의 갈등에서 기인하는 정서적 긴장을 재경험하게 한다는 것에서 나아가 사춘기와 폐경기 사이의 유사점이 발견되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경과 폐경 모두 성적 기관에 대한 환상을 자극하는데 이런 환상의 핵심적인 차이는 초경의 환상은 재생산 기능을 획득함으로써 자극되는 반면, 폐경의 환상은 그런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자극된다.

초경과 폐경이 서로 닮아 있는 점은 이 발달 단계들이 서로 강렬한 모성적 동일시를 수반한다는 것이다. 전형적으로 폐경은 동일한 시기에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기억하며 자신의 모성적 동일시 측면을 무의식적으로 다시 작업하게 된다. 젊은 여성이 월경에 대해 반응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자신의 엄마의 “여성 기능에 대한 정서적, 심리적 태도”이다. 폐경으로 인해 중년 여성은 자신이 머지않아 임신 능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사실과 대면하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중년이었을 때 어머니의 수정된 여성 기능에 대한 정서적, 심리적 태도를 기억하게 된다.

폐경은 무엇보다도 노화의 지표이다. 노와는 굉장히 중요하기에 폐경이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의미를 압도해버린다.
노화에 대한 태도는 중년기에 굉장히 중요하다.

폐경이 가져온 변화에 여성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는 개인의 심리적 구성과 사회문화적 요소에 달려 있다. 무의식적으로 내재화된 틀은 여성이 열망하게 될 목표와 역할을 결정하는 데 매우 강력하다

폐경으로 인한 한계와 상실감은 일차적으로 부인된다. 부인은 종종 활동이 증가되고 직업을 바꾼다거나 자신을 변화실킬 수 있다는 믿음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부인과 같은 행동들은 일부 여성들이 심리적 고통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이때 어떤 여성들은 남성이 노년에도 아이를 만들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시기하기도 한다.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인식함으로써 여성들은 도달할 수 없는 목표에 대해 애도하고 포기하게 된다. 이로 인해 그 후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고 창조적인 해결방식을 얻게 된다.

많은 여성들에게 폐경은 성욕의 압박이나 임신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고 다른 창조적 노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런 여성들에게 초기의 발달 단계의 상실은 결국 자유가 될 수 있다. 성욕에 대한 불편감을 해결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성적 욕구와 자아 사이의 투쟁 감소는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하고 사회화와 학습에 대한 새로운 충동을 제공한다. 이 시기에 일부 여성들에게서 경험되는 우울은 재생산 능력의 상실 보다는 자녀들이 집을 떠나는 것과 더 많이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폐경의 긍정적 측면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임신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큰 성적인 자유를 얻게 될 것이며 자녀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흥미와 관심을 발달시킬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건강한 자기-이미지가 발달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적어지고 자기를 조절하는 자존감이 더 많아질 것이다.
폐경의 도전은 에릭슨의 마지막 발달인 지혜의 위기 때 절망과 관련시킬 수 있다. 지혜를 성취하여 이런 위기를 해결하는 여성은 자신에 대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노화는 불가피하게 부분적 퇴행에 이른다. 그것은 자기애적이거나 의존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자기애적 퇴행에 초점을 맞추면 실제 사람에 대한 실망은 분노를 가져오게 된다. 그런 분노는 종종 새로운 대상을 찾게 만들 것이다. 그렇게 찾아다니는 것은 결국 실망으로 끝나기 쉽다.

폐경을 이와 동시에 일어나는 삶의 사건들 예를 들면 노화, 자녀들이 집을 떠남, 은퇴 같은 사건들과 분리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폐경과 연관시키지 않은 것은 그 개인에게 폐경이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여성들은 이 단계를 잘 넘어간다.
여성들은 폐경기에 여성적인 동일시를 재 작업할 기회를 갖게 된다. 어떤 여성들에게 폐경은 폐경 후의 인물 예를 들면 할머니와 동일시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새로운 동일시는 엄마와 딸이 갖게 되는 동일시만큼 퇴행적이고 강력하다.
우리가 늙어갈 때 우리는 우리의 성격 구조에 보다 고정될 필요가 있다.
문화가 폐경 경험에 영향을 미치며 심리내적인 것은 주변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 폐경기 여성이 더 성적이게 되는지 덜 성적이게 되는지 아니면 변함없는지 확실하지 않다.
성욕이 감퇴하는 여성들이 꼭 슬픔을 느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폐경기에 성욕은 전체 발달 흐름의 결과이며 어머니가 그 여성을 어떻게 대했는가에 영향을 받는다.
상실이 애도될 수 있다면 폐경 이후의 삶에서 성공적인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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